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가 제19대 대통령으로 사실상 당선됐다.
9일 MBC는 오후 9시45분께 자체 조사 결과 문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99.7%라며 당선이 확실하다고 보도했다. 뒤이어 KBS와 SBS도 각각 97.9%, 95% 이상의 가능성으로 문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고 발표했다.
당선이 사실상 확정되자 문 후보는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해 수락 연설과 함께 대국민 메시지를 내놓았다. 문 후보는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문재인입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운을 떼며 "정의로운 나라, 통합의 나라,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해주신 위대한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다"라고 말했다.
이어 "함께 경쟁했던 후보들께도 감사와 위로를 전한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그분들과도 함께 손잡고 미래를 위해 같이 전진하겠다"라며 "내일부터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섬기는 통합의 대통령이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문 후보는 "국민들의 간절한 소망과 염원, 결코 잊지 않겠다. 정의가 바로 서는 나라, 원칙을 지키고 국민이 이기는 나라, 상식이 상식으로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 꼭 만들겠다. 혼신의 힘을 다해 새로운 나라 꼭 만들겠다. 국민만 보고 바른길로 가겠다"라고 대국민 메시지를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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