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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 다가운 여름, 식음료-패션 업계는 벌써부터 '뜨거운' 전쟁 중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7-05-10 09:24


성큼 다가온 여름에 소비자의 입맛과 옷차림 모두 가벼워 지고 있다. 실제로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4~6월 평균 기온이 17도를 훌쩍 웃돌 것으로 보여, 평년보다 더위가 일찍 찾아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빨리 찾아온 여름 날씨에 각 유통업계에서는 여름 장사 준비가 한창이다. 식음료 업계에서는 갑작스런 높은 기온 탓에 갈증과 더위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빙수와 여름 별미들을 미리 선보이고 있으며, 패션·뷰티 업계에서는 가벼운 여름 의류와 내리쬐는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더위 달래줄 빙수, 여름 별미 메뉴 잇달아 출시

커피전문점 할리스커피는 최근 다가오는 여름, 할리스커피의 대표 시그니처 음료를 시원한 빙수로 즐길 수 있는 '시그니처 빙수' 5종을 출시했다. 할리스커피 시그니처 빙수 5종은 마니아층이 형성되어 있는 할리스커피의 대표 시그니처 음료를 빙수로 구현한 메뉴로, 지난해 고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딸기 치즈케익 빙수, 트리플 초코 빙수, 바닐라 딜라이트 커피빙수, 민트 초코 빙수에, 올해 새롭게 자몽 파인 빙수가 추가 구성되었다. 음료와 빙수의 경계를 허무는 할리스커피만의 색다른 발상의 전환을 내세운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할리스커피는 높아진 기온에 옷차림이 얇아지면서 미뤄왔던 다이어트를 계획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하루 한 잔으로 건강한 다이어트를 도와주는 클렌즈 음료 '데일리 스무디' 4종도 지난달 출시했다. 할리스커피의 '데일리 스무디' 4종은 설탕과 합성첨가물을 넣지 않고 신선한 재료로 건강과 영양을 모두 담아낸 음료로, 상큼하고 달콤한 과일 덕에 여름철 시원하고 산뜻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디야커피는 지난달 25일 플랫치노 3종과 눈꽃빙수 2종 등 여름을 공략할 새로운 메뉴를 시즌 한정으로 판매한다.

플랫치노는 얼음과 원재료를 넣고 시원하게 갈아 만든 음료로 이디야의 대표 상품이다. 이번에 선보인 플랫치노 신메뉴 3종은 '딸기', '청포도', '배' 3종으로 풍부한 과일향이 특징이다. 이와함께 여름 한정판으로 선보인 눈꽃빙수 신메뉴는 '눈꽃딸기빙수'와 '눈꽃녹차빙수' 2종이다. 이중 '눈꽃딸기빙수'는 새하얀 우유 눈꽃 얼음에 딸기 과육을 함께 갈아 올려, 한 입에 우유의 부드러움과 향긋한 딸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날이 더워지며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고객들의 입맛에 맞는 가성비 높은 신메뉴를 출시하게 됐다"며, "올 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기상 전망도 있어 고객분들이 이디야의 신메뉴와 함께 시원한 여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디야커피의 여름 대표 메뉴 '플랫치노'.

할리스커피의 시그니처 빙수.
여름 하면 떠오르는 냉면, 시장 선점 위해 발빠른 행보

지난 해 팔도 비빔면으로 누적 판매량 10억개를 돌파한 팔도는 여름 한정판으로 팔도 초계비빔면을 출시했다. 초계비빔면은 식초와 겨자의 맛을 강조한 제품으로 겨자오일과 야채풍미유가 들어있는 겨자향미유가 첨가되어 있으며 건더기 스프가 비빔라면 제품 중 가장 많은 양이 들어가 있어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냉면 제품의 맛?품질 및 디자인을 개선하는 리뉴얼을 진행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맛과 품질 개선은 물론 '동치미 물냉면', '함흥 비빔냉면', '제일제면소' 등 여름 계절면 제품 라인업의 디자인을 통일했다. 여기에 '제일제면소 부산밀면'과 '제일제면소 속초 코다리냉면', '제일제면소 봉평 메밀막국수'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제품은 패키지에 지역 이름을 크게 표기, 지역별 특색 메뉴라는 점을 강조했다.

선케어 제품, 여름 의류 시장, 벌써 '뜨거운' 경쟁

뷰티업계에서는 뜨거워진 햇살에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의 선케어 제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애경의 기능성메이크업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AGE 20's)'에서도 자연성분을 함유한 '아쿠아 선 알로에 스틱'을 새로 선보였다. 따뜻한 날씨에 땀을 흘리면 차단제가 쉽게 지워진다는 점에 착안해 손에 묻는 번거로움 없이 수시로 덧바를 수 있도록 스틱 제형으로 개발됐다.

스킨젠의 '에코글램 선스틱 플러스'는 자외선을 만나면 용기 뚜껑이 보라색으로 변해 자외선으로부터 차단 순간을 알려준다. 자외선에 대한 경각심을 컬러 체인지로 인지시켜 일명 '카멜레on' 스틱이라 불리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한편 패션업계에서는 냉감 소재를 적용한 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특히, 냉감 소재와 관련해 오랜 기술력을 갖춘 아웃도어, 스포츠 업계 뿐 아니라 캐주얼웨어, 이너웨어 등에서도 냉감 소재를 적용한 제품을 출시하며 이른바 '냉감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것.

아웃도어 브랜드 K2가 선보인 '쿨 360' 티셔츠는 자동온도 조절기능과 통풍·건조기능이 결합한 신개념 냉감 티셔츠다. 체온이 상승하면 열을 흡수하는 물질인 PCM(Phase Change Material)을 적용해 쾌적함과 시원함이 지속된다.

아이더는 자체 개발 3D 스마트 신소재인 아이스티 메탈(ICE-T METAL)을 적용한 '아이스 토시오' 팬츠를 출시했다. 토시오 팬츠는 멘톨 성분이 함유된 소재에 차가운 느낌을 선사하는 티타늄 도트를 허벅지 뒷부분에 배치해 피부 접촉 시 즉각적이고 강력한 청량감을 선사한다고 브랜드 측은 설명했다

이외에 스포츠브랜드 리복은 열기를 빠르게 식혀주는 신기능 피트니스 웨어 '액티브칠'을 선보였고, 내의 전문기업 쌍방울의 트라이도 냉감 기능이 업그레이드된 '트라이 쿨루션(TRY COOLUTION)을 최근 출시했다. 트라이 쿨루션은 탄력성과 회복력이 우수한 '라이크라 스포츠'와 '쿨맥스' 원사를 접목한 게 특징이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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