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건축 인허가 면적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각종 부동산 규제 등의 여파로 주택 시장이 위축되면서 주거용 건물의 인허가 면적이 12% 이상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6.1% 감소한 1713만5000㎡, 지방은 2.4% 줄어든 2162만㎡로 수도권의 인허가 면적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시(149.9%)는 증가했지만 경기도(-41.8%), 인천(-19.5%)은 감소했다. 지방에서는 광주(186.2%)는 늘었으나 전북(-68.9%), 경남(-41.7%)은 인허가 면적이 줄었다.
용도별 건축 허가 면적에서 주거용은 1601만5000㎡로 작년 1분기보다 12.1% 감소했다. 상업용은 1059만2000㎡, 공업용은 355만5000㎡로 각각 3.5%, 7.5% 줄었다.
국토부는 "1분기 건축 인허가 면적의 감소는 전년 동기 대비 실적으로, 작년에 허가면적이 많았던데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2015년에 비해서는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반해 올 1분기 건축물 준공 면적은 작년보다 21.1% 증가한 3251만㎡를 기록했다.
업계는 규제가 강화되기 전 건립이 추진된 건물들이 속속 준공되면서 면적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건축물 중에서도 주거용 건물의 준공 면적은 작년 1분기보다 27.3% 늘어난 1310만㎡였다.
상업용(883만6000㎡)과 공업용(453만6000㎡)은 작년 1분기보다 각각 14.8%, 26.8% 증가했다.
지역별에서 수도권은 16.4% 증가한 1409만2000㎡, 지방은 24.9% 늘어난 1841만8000㎡이다.
건물 착공면적도 작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2879만3000㎡로 집계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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