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반값 할인 등을 앞세우며 장난감 판매전을 벌인다. 경기불황에도 아이들 관련 제품 구입에는 지갑을 여는 소비층을 공략, 매출 상승세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다.
이마트는 오는 27일부터 인기 캐릭터 시리즈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을 골라 판매하는 캐릭터 완구대전도 진행하며 새로운 이벤트도 진행키로 했다.
롯데마트는 27일까지 '어린이날 완구 대축제' 행사를 마련해 다양한 어린이 장난감 판매에 나선다.
홈플러스는 5월 10일까지 전국 142개 점포에서 어린이날 선물 대전을 진행한다. 캐리 해피하우스와 캐리 맛있는 푸드트럭, 옥스포드 즐거운 놀이동산 등 홈플러스에서만 단독으로 선보이는 상품을 마련 한 게 특징이다. 홈플러스 완구 외에도 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 롤러슈즈 등도 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어린이날이 있는 5월 첫 주가 징검다리 연휴로 유통업체들이 전년보다 빠르게 어린이날 기획전을 실시하고 있다"며 "대형마트의 경우 어린이날 이후 어버이날을 비롯해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은 달의 가족 관련 대규모 할인전 등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