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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칼럼]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와 임플란트 식립이야기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7-04-11 10:46



치아는 오복 중의 하나다. 건강하고 균형 잡힌 치아와 치열은 기능과 미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단국대 치대 외래교수인 이중규 더페이스치과 원장이 인공치아에 대해 실용적인 소식을 실었다.

인공지능 시대는 소량, 명품이 생존 조건이다. 과거는 대량, 획일 사회였고 공장에서 많은 사람이 쓸 물건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게 미덕이었다. 그러나 경제가 발전하고 개성이 중시되는 요즘엔 단 하나라도 특수하게, 남들이 따라오지 못하는 전문성이 있어야 한다. 의학계도 마찬가지다. 한 영역에서 특별한 능력을 갖춰야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치과 시술 중 대표적인 게 임플란트다. 많은 치과의사가 임플란트를 시술하고 있지만, 환자가 치과의사의 전공을 다시 한번 묻는 경향이 있다. 이는 스페셜리스트를 찾는 사회 트렌드와 맞물린 듯하다.

치과 11개 세부 전공 중에서 임플란트 시술의 최적합성은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라고 해도 크게 잘못된 말은 아니다. 구강악안면외과에서는 치과에서도 난이도가 높은 입, 턱, 얼굴 부위의 외과적 치료를 전문으로 한다. 그렇기에 긴 시간 수술을 싫어하는 일부 치대생은 기피하는 경향도 있었다. 다른 과에 비해 응급수술과 난이도가 높은 게 이유지만 오히려 환자들은 구강악안면외과전공의를 선호하고 있다.

구강악안면외과전공의가 주로 다루는 분야는 임플란트 시술, 악교정, 안면골절, 안면기형, 부정교합, 구강암, 구순구개열 수술 등이다. 대학병원의 주걱턱, 무턱, 안면비대칭은 상당부분 구강악안면외과에서 담당한다.

이 같은 고난이도 수술을 하는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는 여러 단계의 강한 트레이닝을 거쳐야 한다. 먼저, 치과의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다음, 병원에서 수련의 과정을 거친다. 또 악안면외과가 개설된 병원의 의국에서 3년간의 레지던트 수련을 해야 한다. 이 상태에서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시험을 볼 수 있다. 전문의 취득 후 각급 병원에서 임플란트, 양악수술 등을 전문적으로 한다.

최근 65세부터 임플란트 보험이 적용되면서 치과의 손길이 바빠지고 있다. 임플란트는 치아의 결손 부위에 인공치아를 이식해 자연치아와 같은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시술이다. 시술은 치아 결손 부위나 치아를 뽑은 자리의 잇몸을 절개하고 턱뼈에 구멍을 내는 드릴링 과정을 거친 뒤 임플란트 본체인 픽스쳐를 식립한다. 본체를 심은 뒤 3~6개월이 지나 픽스쳐가 턱뼈에 자리 잡고 잇몸이 치유되면 잇몸 밖으로 지대주를 연결한다.

지대주 위에 치아 모형인 보철물을 씌운다. 인공치아인 임플란트는 제3의 치아로 불린다. 자연치아와 거의 비슷한 기능에 관리가 잘된다면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 빼어난 효과를 자랑하는 임플란트는 치과시술 중 가장 고난이도 시술에 속한다. 잇몸과 턱뼈를 드릴링하기에 잇몸 상태, 치조골 형태, 전신질환, 전염성 질환 등을 전반적으로 확인한 뒤 시술을 해야 한다.


이런 과정이 소홀하면 부작용이 발생한다. 임플란트 식립 증가와 함께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들이 주목받는 것은 수술의 안정성 때문이다. 수술의 안정성 등을 따지는 고객이 구강 내 수술이 특화된 전문의를 찾는 것이다. 이 같은 선택은 매우 현명한다. 임플란트는 신경손상과 주변부 염증유발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가장 정교한 수술을 할 수 있게 최적화 트레이닝을 한 전문의가 하는 게 바람직하다.

여기에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중에서도 임상경험이 풍부한 숙련의를 만난다면 보다 안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 3D입체 CT데이터 등의 첨단장비 유무도 체크하면 더 좋다. 구강악안면외과전문의와 협진하는 교정과 전문의, 마취과 전문의의 프로필도 세심하게 따지는 것도 안전한 치료를 받는 방법 중 하나다.

도움말 : 이중규 더페이스치과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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