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브랜드가 올해 미국 고급차 시장에서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이 같은 중대형 고급차 시장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는 전체 산업수요(1만6702대) 대비 11.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월 G80가 미국시장에 처음 판매되며 제네시스 브랜드가 본격 출범한 이후 월간 최대 점유율을 기록한 것이다.
차종별로 보면 G80는 벤츠 E클래스(4022대), 캐딜락 XTS(1849대)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판매 호조가 계속 이어진다면 제네시스 브랜드는 미국 중대형 고급차 시장 연간 점유율에서 올해 6년 만에 처음으로 10%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올해가 제네시스 브랜드의 미국시장 안착을 가늠해 볼 중요한 한 해가 될 것 같다"며 "'제네시스 오픈'이라는 이름이 붙은 미국 PGA 골프 투어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제네시스 브랜드의 가치를 제고하는 등 미국 고급차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