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현직 검사, 택시비 안 내고 기사 폭행까지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7-01-18 14:32



현직 검사가 술에 취해 승차요금을 요구하는 택시기사를 폭행해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소속 검사 A씨는 17일 자정 무렵 강남구 압구정동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택시기사 박모씨의 가슴팍을 밀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경찰에서 A씨가 택시비 1만7천원을 내지 않고 귀가하려 하자 따라 내려 A씨의 팔을 붙잡았는데 A씨가 이를 뿌리치는 과정에서 세 차례 가슴 부위를 때렸다고 진술했다.

택시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압구정 파출소로 진씨를 임의동행했지만 술에 취한 진씨에 대한 조사가 어렵다고 판단해 일단 귀가조치했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추후 진씨를 폭행 혐의로 출석시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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