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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설 선물세트 가격 인하…협력사 재고 소진 동참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7-01-18 11:33



현대백화점이 국내산 토종 설 선물세트를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27일까지 전 매장에서 총 81개 국산 선물세트를 기존 판매가격에 비해 5%에서 최대 30%까지 가격을 인하해 판매한다. 한우(6개 상품), 굴비(7개 상품), 사과·배(6개 상품), 산양삼(5개 상품), 곶감(6개 상품) 등 전통적인 국내산 토종 선물세트가 대거 한 것이 눈길을 끈다.

현대백화점이 설 선물세트를 할인해 판매하는 것은 예년보다 설 선물세트의 판매가 부진해 협력사의 재고 소진을 지원하겠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따.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설 선물세트 본판매(1월 9일~16일)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나 하락했다. 특히 한우(-13.3%), 굴비(-12.1%), 청과(-11.6%) 등 대표적인 토종 상품들의 판매가 부진했다. 실적 부진은 협력사의 재고 부담으로 이어지게 된다. 현대백화점은 특별 할인 행사를 통해 협력사들의 재고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설 선물세트 할인판매는 설 2~3일전에 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협력사 지원을 위해 시기를 앞당겼다"며 "백화점 마진을 줄이고, 협력사의 가격인하를 통해 좋은 품질의 제품을 소비자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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