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을 운영하는 엘앤피코스메틱이 국내 스포츠 산업 활성화와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스포츠 마케팅 강화를 위해 유소연, 김나리 등 대표적인 한국 여자골프 선수와 시유팅, 장웨이웨이 등 중국 여자 골프 유망주들로 구성된 '메디힐 골프단'을 창단한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2016 CLPGA 랭킹 1위로 올해 JLPGA 투어에서 활약할 예정인 시유팅 선수와 중국 국가대표 출신 장웨이웨이 선수 등 중국 신예 유망주와 계약을 통해 그동안 중국에서 받고 있는 관심에 보답하고 보다 다양한 접점에서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노력할 계획이다.
엘앤피코스메틱 권오섭 대표이사는 "최근 경제상황이 어려워지면서 국내 골프 후원이 주춤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역발상으로 과감히 골프단 창단과 스포츠 후원을 결심하게 되었다"며 "최고의 마스크팩으로 소비자의 피부를 케어해 왔듯이, 성장 가능성을 갖춘 선수들을 잘 케어하고 육성하여 상생(相生)의 기업가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힐 골프단에 발탁된 유소연 선수는 2012년 LPGA에 진출하여 신인왕을 수상한 뒤 55경기 연속 컷 통과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LPGA투어를 대표하는 한국 선수 중 한 명으로, "작년 한해 새로운 코치와 스윙 교정을 통해 보완된 폼에 완벽히 적응했다. 새로운 스폰서인 메디힐과 함께 제2의 전성기를 맞을 준비가 됐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또한 JLPGA 2승(2010 엘레에어 레이디스오픈 우승, 2013년 스튜디오 앨리스 여자오픈 우승)을 기록한 김나리는 올해 안시현, 홍진주와 함께 30대 선수들의 활약상에 동참할 예정이다. 김나리는 미국과 일본투어를 경험하고 올해부터 KLPGA 정규투어에 복귀한다.
그 외에 재도약을 꿈꾸는 2008년 KLPGA 신인왕 출신의 최혜용, 투어 2년 차로 2017년 다크호스로 떠오른 국가대표 출신의 이다연, 드림투어 상금랭킹 3위로 풀시드를 획득한 김지은 등이 골프단 창단 멤버로 영입됐다.
메디힐 골프단 소속 선수들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메디힐 골프단의 일원으로써 자부심을 갖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