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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수면은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는 데 있어서 필수적이다. 그러나 하루를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학생은 학업으로 직장인들은 대인 관계나 업무 스트레스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불면증에 시달린다.
불면증 치료를 수면제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수면제는 일시적으로 불면증을 조절하는 효과가 있을 뿐, 추후 의존성과 내성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수면리듬을 깨뜨려 더 많은 양이 수면제가 필요하거나 심리적 금단 증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따라서, 수면제를 먼저 찾는 것보다는 병원에서 전문적인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는 것이 좋다. 환자가 수면 상태에 놓여 있을 때 발생하는 뇌파와 안구 움직임, 근육긴장도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한 뒤, 정확한 진단을 거쳐 불면증을 치료해야 한다.
자기장을 두뇌로 전달해 뇌신경세포를 자극하는 경두개자기자극슬도 있다. 약물 치료나 정신 치료 등 다른 치료법으로 고치기 어려운 불면증이나 우울증, 두뇌기능 장애 치료에 사용된다.
난치성 불면증 환자에게는 뇌파치료가 권장된다. 환자 머리에 전극을 붙이고 뇌파를 기록한 뒤, 특정 뇌파를 늘리고 또 다른 뇌파는 줄이는 방식이다. 통증이나 자극이 없으므로 별도의 부작용도 없다.
코슬립수면의원 신홍범 원장은 "불면증은 단순히 잠을 잘 자지 못하는 것만의 문제가 아니라, 기억력과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나아가 조기 사망 위험도 높일 수 있다"며,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정확한 불면증 원인을 찾아내고 적절한 치료를 하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