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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초경량 노트북 그램14가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14인치 노트북'으로 월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초경량 노트북으로 불리는 울트라슬림 노트북 시장의 성장세는 폭발적이다. 판매량이 2014년부터 매년 25% 이상 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일반 노트북 판매량을 넘어섰다. 지난해 3분기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노트북 10대 중 6대는 울트라슬림 노트북이었다. 2013년에 30%가 채 안되던 비중과 비교하면 두 배가 넘는다. L
LG전자는 무게를 강조한 '초경량' 그램과 더불어, 배터리 용량을 크게 늘려 하루 종일 사용이 가능한 '올데이' 그램을 내세우는 투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다.
올데이 그램은 13.3인치, 14인치, 15.6인치별로 각각 최대 24, 23, 22시간 동안 사용(모바일마크2007 기준)이 가능하다. 기존 제품과 비교하면 2배가 넘는다. 13.3인치 제품 기준으로 동영상을 최대 17시간 동안 연속으로 재생할 수 있다. 사용자는 인천에서 뉴욕까지 비행하는 내내 영화를 보거나, 충전에 대한 걱정 없이 업무를 할 수 있다.
올데이 그램 역시 가볍다. 배터리 용량이 늘어났음에도 무게는 오히려 줄거나 조금 늘어나는데 그쳤다. 기존 제품 무게가 980g이었던 것에 비해 13.3인치가 940g, 14인치가 970g으로 낮아졌고, 15.6인치는 1090g으로 소폭 늘었다. 그러나 사용자가 기존처럼 200~300g에 달하는 어댑터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 총 무게는 오히려 줄었다.
LG전자 관계자는 "무게, 사용시간 등 소비자 편의를 위해 끊임 없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LG 그램으로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