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거림, 두통, 자궁근종의 2차 증상일 수 있어…하이푸로 비절개 치료 가능

임기태 기자

기사입력 2017-01-11 11:07



과도한 스트레스와 무리한 다이어트는 현대 여성에게서 뗄 수 없는 것들이다. 이러한 환경은 몸의 면역력을 약하게 하여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이나 만성피로를 불러일으키게 되는데, 만일 생리 때 그 증세가 더 심해진다면 자궁근종을 의심할 수 있다.

자궁근종은 자궁 평활근에 생기는 양성종양이며, 발생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질환이다. 증상이 빈혈로 인한 두근거림, 호흡곤란, 두통 등 2차 증상으로 발견될 수 있다.

가임기 여성 2명 중 1명이 가지고 있는 자궁근종의 주 연령대는 40대다. 지난해 자궁근종 진료를 받은 사람 중 절반 정도가 폐경 전인 40대가 차지했고 최근에는 환경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20~30대 환자들도 증가하고 있다.

조기에 발견하여 적기 치료가 중요하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이 요구되는데 근종의 위치가 나쁘고 크기가 크면 난임 및 조산의 위험을 증대시킬 수 있어 근종 절제를 통해 제거를 하게 된다. 하지만 절제술은 개복수술이나 복강경수술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자궁이 손상을 입게 되고,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비수술적 치료방법으로는 '고강도집속초음파'인 하이푸가 있다. 하이푸는 초음파를 이용해 병변에 집중 조사하는 방법으로 비교적 크기가 큰 종양도 없앨 수 있고 복잡한 형태의 자궁선근증까지 치료할 수 있어 각광을 받고 있다.

최상산부인과 최동석 원장은 "하이푸는 자궁 병변에 초음파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피부를 절개하지 않아도 치료가 이뤄지며, 출혈이나 상처 없이 병변을 괴사시킨다"면서 "최근에는 고해상도 MRI 이미지와 초음파 동영상을 융합시킨 기술을 통해, 병변의 위치와 형태, 모양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치료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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