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인덜지㈜ 지분 투자 통해 주류 사업 진출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7-01-05 08:16


LF(대표 오규식)는 주류 유통 전문회사인 인덜지(대표 다니엘 캉가스)와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새로이 주류 사업에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인덜지는 젊은 소비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스파클링 와인 버니니(Bernini), 프리미엄 테킬라 페트론(Patron), 세계적인 수제맥주 브루독(Brew Dog) 등을 수입해 국내 독점 유통하고 있는 주류 유통 전문회사이다. 또한 2017년 하반기에 강원도 속초에 맥주 증류소 공장을 설립하고 소규모 맥주(크래프트비어, Craft beer) 공급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LF의 주류 사업 진출은 국내 맥주시장의 지형도 변화에 주목한 선택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 분석이다.

맥주시장은 과거 9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소수의 주류회사가 장악하던 구조에서 변화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3년 간 수입맥주의 연평균 성장률이 30%를 상회하고 있으며, 수제맥주 시장은 매년 100%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작기만 강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LF 측은 "주류 시장 구조가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LF의 투자를 받은 인덜지는 주류 유통 및 양조 사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점차 다양화하는 소비자의 입맛과 취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래생활문화기업을 지향하는 LF는 향후 인덜지의 주류 사업 노하우와 LF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운영 역량과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에게 좀 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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