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 시장의 '전통 강호' 모닝, 더 강렬해졌다…디자인·성능 모두 역대 최강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7-01-04 13:54




경차 시장 '전통의 강자'인 기아자동차 모닝이 한층 세련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기아자동차는 4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남양연구소에서 오는 17일 출시 예정인 '올 뉴(ALL NEW) 모닝'의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내외장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2004년에 첫 출시된 모닝은 2008년부터 2015년까지 국내 경차 판매 1위를 연속으로 차지하며 '국민 경차'로 불리웠다. 하지만 지난해 한국지엠의 스파크에 1위 자리를 내주며 자존심을 구겼고, 이번에 2011년 2세대 모델 출시 후 6년 만에 3세대 신형 모닝을 선보이며 명예 회복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이날 세계 최초로 공개된 올 뉴 모닝의 외장 디자인은 '당당함과 세련됨'으로 요약된다. 볼륨감 넘치는 디자인 요소로 기존 모델보다 더 커 보이는 당당한 이미지를 구현하는 한편, 개성을 강조하는 다양한 디테일을 통해 세련미를 한층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자동차가 올 뉴 모닝을 출시하며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바로 경차의 한계를 넘어서는 최상의 안전성 확보였다. 이를 위해 초고장력 강판(AHSS)을 기존 22% 대비 2배인 44%로, 구조용 접착제를 기존 8m 대비 8배 이상 증가한 67m로 각각 확대 적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차체강성을 확보하며 차량의 충돌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이와 함께 전방 차량과의 거리를 감지해 충돌 위험 감지시 운전자에게 경보해주는 '전방충돌경보시스템(FCWS)'과 전방 차량과의 충돌 가능성 인지시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긴급제동보조시스템(AEB)' 등 첨단 안전사양을 탑재해 사고 예방성을 크게 높였다.

이외에도 경차로는 유일하게 운전석 무릎 에어백이 탑재된 7에어백 시스템을 탑재하고 차량 충돌시 시트벨트를 팽팽하게 당겨주는 '뒷좌석 시트벨트 프리텐셔너'를 동급 최초로 적용하는 한편, 경사로밀림방지장치(HAC), 급제동경보시스템(ESS), 타이어공기압경보시스템(TPMS) 등 다양한 안전 사양을 적용해 전방위적인 안전성을 확보했다.


올 뉴 모닝의 또 다른 강점은 바로 동급 최대 휠베이스 및 최적의 공간 활용성을 바탕으로 한 넓고 효율적인 실내공간이다. 신규 플랫폼 적용을 통해 기존 대비 15㎜ 늘어난 2400㎜의 휠베이스를 구현, 동급 최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기존 200ℓ 대비 28% 증가한 255ℓ의 트렁크 용량을 확보했으며, 특히 2열 시트 풀플랫 기능을 이용해 2열 시트를 완전히 접을 경우 1010ℓ까지 화물 적재가 가능해 공간 활용성이 극대화됐다.


경제성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다. 올 뉴 모닝은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돼 효율성을 크게 높인 '카파 1.0 에코 프라임 가솔린 엔진'이 새롭게 탑재돼 15.4㎞/ℓ(13/14/15인치 타이어 기준)의 복합연비를 달성, 동급 최고의 경제성을 확보했다.

기아차는 올 뉴 모닝의 제품 슬로건을 '스마트 컴팩트(SMART COMPACT)'로 정하고, 올 뉴 모닝을 통해 올해 국내 경차 시장을 확고히 주도해나갈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총괄 PM 담당 정락 부사장은 "경차 이상의 프리미엄 감성 구현을 목표로 개발된 올 뉴 모닝을 통해 국내 경차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크게 활약할 올 뉴 모닝의 행보를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이날 전국 영업점을 통해 올 뉴 모닝의 사전계약 개시와 함께 가격 범위를 공개했다. 최고급 프레스티지 트림과 여성 선호사양을 기본 적용한 레이디 트림을 신설, 총 5개 트림으로 운영되며 베이직 플러스 1075만~1095만원, 디럭스 1115만~1135만원, 럭셔리 1315만~1335만원, 레이디 1350만~1370만원, 프레스티지 1400만~1420만원의 범위 내에서 각각 책정될 예정이다.(가솔린 1.0 자동변속기 기준)

특히 주력 트림인 럭셔리의 경우 고객 선호사양인 버튼시동 스마트키, 오토라이트 컨트롤, 크루즈 컨트롤, 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등 고객 핵심 선호사양을 대거 기본 적용했음에도 1315만~1335만원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됐다.
화성=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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