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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여파로 계란 값이 폭등하고 있다. 이에 따라 AI에 전염된 산란계가 살처분 되면서 전혀 상관없는 식용닭까지 불똥이 튀었다. 수요가 급감하고 가격이 하향 조정된 것이다. 닭고기 수요 감소는 치킨집 창업에도 큰 타격을 준다. 전염병으로 인한 수요 감소는 여론 반응 쉽게 뒤집기 어려울 뿐만이 아니라 매출에 바로 직결되는 사항이므로 창업자가 감내해야 하는 것들이 많아진다.
다만 이와 같은 프랜차이즈 카페 또한 과포화 현상이 이어져 우려의 상황이 예측되고 있다. 창업 아이템의 경쟁력 하락은 언제 어느 때에 닥칠지 모르므로 프랜차이즈 카페 창업자들은 아슬아슬한 외줄 타기를 하는 거나 마찬가지인 상태다.
창업 전문가는 "차별화된 경쟁력 없는 프랜차이즈 창업의 결과는 폐업뿐이다. 제품의 차별성, 유사 업체가 생길 수 없는 브랜드만의 독자성이 있어야 한다. 소액 프랜차이즈 카페창업이라고 해서 경쟁력이 저렴한 비용만 해당 되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이 브랜드의 차별성이 돋보일 수 있었던 것은 자체 제과센터 설립이 주된 이유다. 국내 소비자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해외 디저트를 자체 기술력을 통해 생산해낸다. 유통 또한 자체적으로 이루어진다. 이는 제품 퀄리티는 물론 모방이 불가해서 차별성이 강화된다. 브랜드 독자성으로까지 이어져 시장 독점이 가능해진다. 또한 소액 창업임에도 객단가가 높아 가성비 좋은 창업아이템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일반 소형 프랜차이이즈 저가 커피숍은 1인 평균 매출이 최대 2천원 정도에 그친다. 반면 dessert39의 경우 메인제품인 디저트 객단가가 최소 4천원~ 최대 5만원으로 형성되어 있어, 1인 평균 8천원~ 3만원의 매출이 발생한다. 똑같은 환경에서 똑같이 100명의 소비자가 각각의 매장에 찾아왔을 때, 수익 차는 최소 4~5배다.
디저트의 계절성 또한 중요하다. 음료, 빙수, 아이스크림 등은 겨울철 판매가 최대 80%이상 감소한다. 하지만 디저트는 사시사철 안정적인 판매가 가능하다. dessert39은 자체 제과센터 보유로 변수에 대한 대응이 무척 유동적이기 때문에 안정성이 더욱 더 높아진다. 이를 통해 dessert39은 10평 남짓한 극소형매장에서 추운 겨울이든 더운 여름이든 차별화된 아이템과 독자적인 브랜드 경쟁력으로 일일 200~300만 원 이상의 안정적인 고매출을 내고 있다.
한국 프랜차이즈 컨설팅 협회는 "소액 프랜차이즈 창업이라고 무조건 박리다매를 고집하는 건 위험한 발상. 어떠한 상황이 오든 안정적일 수 있는 제품의 차별성과 브랜드 경쟁력이 중요하다. dessert39은 이를 인정받아 최근 롯데, 갤러리아 등 전국 유명 백화점 식품 메인코너에 입점하며 소액 디저트카페창업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나아가는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