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시무식에서 "준법·책임경영 강화로 최고의 공기업 만들 겠다" 경영기조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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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 대표는 그 첫 번째 과제로 "강원랜드가 일류기업으로 나가는데 장애가 되는 요인들을 없애야 한다"며 "사장 직속으로 3개월 기한의 TF를 구성해 제도적, 인적, 물적 장애요인을 찾아내 자체 해결이 안되는 것은 기재부, 국회, 감사원 등에 적극 건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지역과의 상생문제. 함 대표는"태백, 영월, 삼척 3개 폐광시군에 설립된 자회사들은 과거에 사업 종목을 잘못 선택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문도 열지 못하거나 적자누적 상태로 있다"면서 "이 자회사들이 새로운 진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도 타당성 있는 검토를 통해 금년 내에 반드시 3개 시군의 대체사업을 발굴하거나 경영정상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함 대표는 "강원랜드의 이같은 진정성을 왜곡 없이 지켜봐주길 바라며, 지역사회에서도 지금까지 강원랜드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요구만 해오던 문화가 바뀔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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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함대표는"준법·책임경영과 함께'산악형 힐링리조트'로서의 다양한 인프라 구축에 보다 진취적으로 임할 것"이라면서 "구체적으로 올해는 리조트 전체를 종단축과 횡단축으로 나누어 개발하는 마스터플랜 재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을 배후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원랜드의 올해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날 함대표는 "강원랜드가 경쟁력을 갖고 살아남으려면 차별성이 필요하고 차별성은 곧 창의성을 말하는데, 지금까지 강원랜드는 창의성 발휘를 위한 모방도 제대로 해오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하며 "이제 직원들이 '해야 하고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새롭게 해야만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형우 문화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