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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가디언지도 정유라 속보...'女라스푸틴의 딸, 체포됐다'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7-01-02 15:02



'한국 여자 라스푸틴의 딸이 덴마크에서 체포됐다.'

영국 대표 일간지 가디언지가 2일(한국시각) 정유라의 체포 소식을 보도했다. 정유라의 모친으로 국정농단 의혹의 중심에 있는 최순실씨를 지칭해 '한국의 여자 라스푸틴'이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가디언지는 "'한국 여자 라스푸틴'의 딸이 덴마크에서 체포됐다" 제하의 기사에서 '한국 정부가 국정 농단 혐의를 받고 있는 최순실의 딸을 찾아냈다'고 썼다.

'덴마크 경찰이 한국 대통령 박근혜의 친구인 최순실의 딸을 체포했다. 최순실은 박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시킨 국정 농단 스캔들의 중심에 선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정부는 그녀의 딸인 정유라가 수만명의 국민을 서울 도심거리로 나오게 한 일련의 스캔들과 연관이 있다고 보고 그녀의 체포를 시도해왔다'고 덧붙였다.

'독일에서 훈련을 해오던 승마선수 정유라가 덴마크 북부 도시 올보르그에 머물던 중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됐고, 그녀의 체포 소식은 한국 방송사인 JTBC에 의해 처음 보도됐다'고도 썼다.

가디언지는 연합뉴스 등 한국 각 언론을 인용해 최순실의 국정농단 의혹과 정유라의 이화여대 특혜 부정 입학 의혹을 소상히 소개했다.

"최순실은 '한국의 여성 라스푸틴'으로 불리며, 박 대통령에게 광범위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도 덧붙였다. 라스푸틴이라는 이름은 지난 10월 주한미국대사관이 2007년 최순실씨의 아버지인 고 최태민씨를 '한국의 라스푸틴'이라고 언급한 이후 국내에서도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레고리 라스푸틴(1869~1916년)은 재정 러시아 말기의 파계 수도자이자 예언자로, 니콜라이 2세 황제를 유명무실하게 만든 인물이다. 농민들에게 세율 90%의 가혹한 세금을 거둬들여 사재를 축적하고, 항의하는 농민들에게 무지막지한 총격을 가해 '피의 일요일'로 회자되는 끔찍한 사건을 일으켰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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