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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라스푸틴의 딸이 덴마크에서 체포됐다.'
'독일에서 훈련을 해오던 승마선수 정유라가 덴마크 북부 도시 올보르그에 머물던 중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됐고, 그녀의 체포 소식은 한국 방송사인 JTBC에 의해 처음 보도됐다'고도 썼다.
가디언지는 연합뉴스 등 한국 각 언론을 인용해 최순실의 국정농단 의혹과 정유라의 이화여대 특혜 부정 입학 의혹을 소상히 소개했다.
"최순실은 '한국의 여성 라스푸틴'으로 불리며, 박 대통령에게 광범위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도 덧붙였다. 라스푸틴이라는 이름은 지난 10월 주한미국대사관이 2007년 최순실씨의 아버지인 고 최태민씨를 '한국의 라스푸틴'이라고 언급한 이후 국내에서도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레고리 라스푸틴(1869~1916년)은 재정 러시아 말기의 파계 수도자이자 예언자로, 니콜라이 2세 황제를 유명무실하게 만든 인물이다. 농민들에게 세율 90%의 가혹한 세금을 거둬들여 사재를 축적하고, 항의하는 농민들에게 무지막지한 총격을 가해 '피의 일요일'로 회자되는 끔찍한 사건을 일으켰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