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에 뛰어든 창업자들의 생존율이 30%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창업이 집중된 업종이다 보니 폐업 자영업자 역시 해당 업종이 많았다.
음식점업 폐업 자영업자는 전체의 20.6%(15만3000명)에 달했고 소매업은 19.9%(14만7000명), 서비스업은 19.7%(14만6000명), 부동산·임대업은 12.3%(9만1000명)의 폐업율을 보였다.
프랜차이즈업계 한 관계자는 "베이비붐 세대들은 대부분 특별한 기술이 없고 진입장벽이 낮은 서비스 업종 위주로 창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많은 사람이 비슷한 업종에 몰리다 보니 경쟁이 심화되고, 폐점율이 올라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최근 경기불황으로 인해 기존 자영업자들의 생존도 위태로운 상황에서 일자리가 부족해 창업에 관심을 두고 있는 예비창업자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창업에 나서기 전 해당분야 전문가들과 상담을 통해 아이템과 매장 입지 선정 등에 참고하면 보다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