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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외식창업 체크 포인트…"본사 매뉴개발·운영 노하우 살펴야"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7-01-02 14:33


외식시장은 레드오션이 된지 오래다. 그만큼 경쟁에서 살아남기도 어려워졌다. 국세청이 발간한 '2016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4년 창업해 2015년 처음으로 부가가치세를 신고한 음식업 자영업자는 18만2000여명이다. 문제는 폐업한 이도 많다는 거다. 15만3000여명이 매출 부진 등의 이유로 문을 닫았다. 3명 중 1명만이 살아남았다는 얘기다.

음식업 창업의 폐업이 다른 업종에 비해 높은 것에 대해 윤인철 광주대학교 물류유통경영학과 교수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고 진입장벽이 낮아 베이비부머 세대가 많이 몰리면서 준비되지 않은 창업자가 많은게 이유"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프랜차이즈 창업을 선택할 경우 맛과 품질 등의 경쟁력 외에도 본사의 메뉴 개발과 물류공급, 운영 노하우 등의 성공 포인트가 있는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태리 정통 아이스크림인 젤라또와 커피전문점을 콜라보한 디저트카페 카페띠아모는 젤라또의 우수성과 발빠른 신메뉴 론칭, 10년 노하우의 상권분석과 성공교육, 슈퍼바이저를 이용한 매장관리 등이 성공 포인트다. 띠아모의 젤라또는 이탈리아 전통방식으로 만드는 아이스크림으로 천연재료나 과즙으로 매장에서 매일 만드는 것이 원칙이다. 유지방 비율이 일반 아이스크림에 비해 낮은 홈메이드 웰빙 아이스크림인 셈이다. 카페띠아모는 2005년에 론칭, 국내에 젤라또 열풍을 일으킨 주역이다.

카페띠아모는 매장 오픈 전 교육과 슈퍼바이저를 이용한 매장 관리도 업계에서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카페띠아모는 지역별로 슈퍼바이저가 매장을 맡아 관리한다. 가맹점주의 의견이나 불만사항 해결뿐만 아니라 매장의 위생상태까지 꼼꼼히 살핀다. 젤라또 제조기부터 젤라또의 상태, 제빙기, 쇼케이스, 커피머신 등은 꼭 살펴야 되는 품목이다. 또한 가맹점별 상권 특성에 따른 마케팅 요령, 세트메뉴 구성 등의 조언도 빠트리지 않는다. 이로 인해 카페띠아모는 가맹점주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명태요리전문점으로 매니아 층을 만들어가고 있는 맵꼬만명태는 일반 코다리보다 수분을 더 뺀 명태요리로 독특한 맛을 내고 있다. 찬 바닷바람에 수분율 70%를 빼서 꼬들꼬들한 특별한 식감이 맵꼬만명태의 경쟁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맵꼬만명태 관계자는 "꼬들꼬들하고 고소한 명태와 아삭한 콩나물, 차별화된 양념이 어우러진 명태찜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며 남녀노소에게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일반 찜 요리에 비해 가격대도 절반 이상 저렴해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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