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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소비 모바일로 급속이동! 11번가, 모바일 스타일리스트 프로젝트 40일간 실시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6-11-02 09:07



11번가는 11인의 패션전문가가 테마 별 스타일링 팁을 제안하고, 패션쇼핑에 도움을 주는 가이드를 제시하는 '모바일 스타일리스트' 프로젝트를 오는 12월 11일까지 40일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유명 스타일리스트, 패션에디터, VMD(Visual Merchandiser), 패션디자이너, 쇼핑몰 대표, 패션모델 등 패션전문가 11인이 ▲2016 F/W 트렌드, ▲금액대별 쇼핑가이드, ▲ 한가지 아이템의 다양한 룩 연출, 3가지 테마로 그들이 11번가에서 직접 고른 인기 아이템을 소개하고 최신 스타일링 가이드를 제시한다.

매 시즌마다 빠르게 변하는 패션트렌드에 대한 스타일링 팁을 간편한 모바일 플랫폼에 담아, 매일 아침 옷장 앞에서 '선택장애', '햄릿증후군'으로 고민하던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1차(11월1~16일)에는 스타일리스트 '김윤미', 패션지 W Korea 에디터 '정환욱', 프리랜서 패션 VMD '황인아'가 이번 F/W 트렌드를 대표하는 '오버사이즈룩', '스트리트룩', '빈티지룩'을 본인의 스타일에 맞게 스타일링하고, 추천아이템을 함께 소개한다.

2차(11월17~30일)에는 '금액대별 쇼핑가이드'를 주제로 연예인 최강희, 김옥빈의 스타일리스트 '강성도', 여성의류 쇼핑몰 커버샷 대표 '조경미', 패션모델 '이샛별'이 참여하며, 3차(12월1~11일)에는 '한가지 아이템의 다양한룩 연출'을 주제로 패셔니스타 공효진의 스타일리스트 '김민주'를 포함한 5인의 패션전문가가 가이드를 제시한다.

온라인 패션쇼핑의 경우 제품 이미지만을 보고 선택해야 한다는 점이 구매의사 결정의 장애요인이었다. 하지만 오프라인에서 의류, 잡화 등 제품을 구경하고 입어본 뒤 마음에 드는 것을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쇼루밍(Showrooming)'족의 증가, 시공간 제약 없는 간편한 모바일 환경 조성 등의 영향으로 패션쇼핑의 주요 채널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웹(Web)에서 앱(App)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추세다.

최근(10/4)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이 가장 높은 품목은 '아동, 유아용품'(69.1%)에 이어 '의복'(65.5%), '화장품'(65.1%), '가방'(64.5%),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63.2%) 등으로 패션 품목에서의 모바일 쇼핑비중이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 역시 유사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 전체 카테고리 중 PC에서 모바일로 제일 먼저 넘어온 카테고리는 '패션'이며, 패션의 모바일 비중은 2012년 11%에서 매년 10% 이상씩 꾸준히 상승하며 올해(1~10월) 비중은 71%까지 올라섰다. 특히 '여성의류' 모바일 비중은 10월 한달 기준 88% 까지 뛰었다.


11번가는 모바일 패션쇼핑의 강세요인으로 ▲모바일 특화 상품검색, 추천기능 강화, ▲모바일 맞춤형 '패션' 탭 신설(9월), ▲고객 빅데이터 기반 상품정보 제공 등 작은 모바일 화면 내에서 구현해 낸 편리한 쇼핑환경을 꼽았다.

SK플래닛 심석 패션유닛장은 "화면 상 사진만 보고 구매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패션쇼핑의 한계를 극복하고, 트렌디한 패션아이템을 사고 싶어도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들을 위해 패션전문가를 섭외한 스타일리스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유행에 민감한 10~20대 소비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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