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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이준석에 반말 폭언 "무슨 말을 그렇게 하나" 역정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6-02-14 09:50



표창원 이준석

표창원 이준석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총선 출마를 선언한 이준석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에게 TV토론 도중 역정을 냈다.

12일 JTBC '밤샘토론'에는 당별 대표 1명씩이 출연, 장시간 토론을 가졌다. 새누리당은 이준석 전 비대위원, 더불어민주당은 선대위원 및 비대위원을 맡은 표창원 전 교수, 국민의당은 김경진 변호사, 정의당은 조성주 미래정치센터 소장이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이준석 전 비대위원은 최근 개성공단 중단에 대해 :지난번에도 노동자 철수 등 북한이 돌발행동을 했고, 지금도 확성기 이후 합의한 것에 대해 북한이 돌발행동(미사일)을 하니 정부는 거기에 대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때 표창원 전 교수는 "당시 북한은 우리가 도발한 것에 대해 개성공단 가동 잠정 중단 조치를 한 것이다. 최고존엄에 대한 모욕이라고 주장했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준석 전 비대위원은 "그걸 인정하십니까? 북한의 입장을 그대로 반영해서 말씀하시는 겁니다"라며 격하게 맞받았고, 표창원 전 교수도 "이 사람 말을 그런 식으로 하나"라며 분노를 토해냈다.

이날 표창원 전 교수는 "개성공단 폐쇄가 한국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라고도 주장했지만, 이에 대해서도 이준석 전 비대위원은 "개성공단 폐쇄보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한 게 먼저"라고 맞대응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 후 표창원 전 교수는 자신의 SNS에 "토론 중간 상대를 존중하지 않고 흥분하는 모습 보인점 사과드립니다. 아무리 좋은 메시지도 흥분한 모습으론 반발을 부르죠. 늘 예의와 품격을 지키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라는 사과를 남겼다.

한편 이준석 전 비대위원은 같은 날 자신의 SNS에 "토론에 대해서 틀린 내용이 있으면 지적하면 되는 거지, 구체적인 내용 지적 없이 이런 저런 평가 하는 것은 어차피 큰 의미 없다"라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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