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싱글족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인가구가 500만을 돌파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미혼 직장인 1015명을 대상으로 '귀하는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66.5%가 '선택 사항이다'고 답했다.
성별에 따라서는 '여성'이 74.2%로 '남성'(60%)보다 높았다.
그렇다면, 미혼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결혼 적정연령은 몇 세일까?
남성의 경우 평균 32.4세, 여성은 29.6세였다.
하지만, 본인이 결혼할 나이에 대해서는 남성 응답자들은 평균 33.7세, 여성은 31.6세라고 응답해 적정연령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본인의 결혼 시기에 대해서는 처음 예상보다 늦어졌다는 응답이 60.7%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시기가 늦어진 이유로는 '결혼할 돈이 없어서'(60.7%,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계속해서 '상대가 없어서'(46.6%),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39%), '결혼 후에 살 곳이 없어서'(28.7%), '빨리 한다고 좋은 게 없을 것 같아서'(27.9%), '연애할 시간이 없어서'(24%), '아직 현재를 즐기고 싶어서'(23.7%), '웨딩푸어가 될 것 같아서'(16.7%), '학자금 등 각종 빚을 갚기도 벅차서'(16.1%)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처음 예상보다 얼마나 늦어질지에 대해서는 '3년'(23.9%), '5년'(19.5%), '2년'(14.8%), '10년 이상'(14.4%) 등의 순으로 답해, 평균 4.8년으로 집계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