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리콜을 결정한 차량 대수가 2013년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연간 100만대를 넘었다. 제작사 가운데 르노삼성자동차(국산)가 약 40만대로 리콜이 가장 많았다.
2013년에는 현대·기아차의 15개 차종 66만2000대가 브레이크 스위치 접촉 불량으로 대량 리콜되면서 100만대를 넘었다.
올해 리콜 차량 100만4000여대 가운데 국산은 75만7000대(75%), 수입은 24만7000대(25%)다.
르노삼성자동차(국산)의 리콜대수 1위는 SM3·SM5 모델이 엔진마운트를 고정하는 볼트 결함으로 약 39만2000대가 지난 8월 리콜된 것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국GM은 크루즈, 라세티프리미어와 올란도 등 3개 차종 약 10만대를 브레이크호스 누유로, 말리부와 알페온 등 약 7만8000대를 안전벨트 결함으로 리콜했다.
한편, 이번 국토부 리콜 집계에는 '배출가스 조작'사건으로 환경부가 리콜명령을 내린 폭스바겐그룹 15개 차종 12만5000여대는 포함되지 않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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