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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억 무슬림 할랄시장을 잡아라!"
이에 케이푸드의 글로벌화 맥락에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1월 26일부터 29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2015 한국식품박람회(K-FOOD Fair in Dubai)'를 개최, 수출상담회와 소비자체험 행사 등을 통해 큰 관심을 받았다.
이중 지난 26일 에미리트타워호텔에서 진행된 수출상담회에서는 신선농산물, 건강식품, 차류, 음료류, 과자류 등 국내 22개의 식품 수출업체가 참가해 약 1200만달러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진주원예농협은 현장에서 5만달러의 수출계약을 했고, 풍기인삼농협과 서울우유 등 5개 식품업체가 아랍에미리트 연방표준측량청(ESMA)으로부터 할랄인증 트로피를 받았다.
이어 11월 27일과 28일에 진행된 한국식품 소비자체험행사엔 2만여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민국-아랍에미리트 수교 35주년을 기념한 '잡채 나눔' 개막행사를 비롯해 식품업체 홍보관, 잡채 등을 시식할 수 있는 오픈키친 등의 프로그램과 한복체험 투호놀이 등의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시식행사에 참여한 파트리샤 니실(Patrica Nicele)은 "이번에 떡볶이, 김밥, 잡채 등 한국식품을 처음 접했는데, 앞으로도 한국식품을 계속 먹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이준원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지난 3월 대통령의 중동순방을 계기로 우리나라와 할랄식품분야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후 양국간 할랄식품 정보교환, 할랄인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하고 있다"며 "이번 한국식품박람회를 필두로 케이푸드를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두바이(아랍에미리트)=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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