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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한달 간 하와이 전역에서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점등식 및 이색 퍼레이드 행사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13일 하와이관광청에 따르면 12월 5일 오아후에서 개최되는 '호놀룰루 시티 라이트(Honolulu City Lights)'를 시작으로 크리스마스 축제의 막이 열린다. 올해 31번째인 행사는 호놀룰루에서 매년 12월 한 달간 진행되는 행사로, 호놀룰루 할레(시청) 및 시내 곳곳에 장식된 화려한 전구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시청 앞 광장에 설치된 형형색색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대형 산타클로스 부부 조형물, 시청 건물 안에 마련된 하와이안 산타클로스 기념 촬영 이벤트 및 각종 트리 전시회는 내년 1월 3일까지 매일 만나볼 수 있다.
12월 5일과 6일 마우이 라하이나에서는 '마우이 반얀트리 점등 축제(18th Annual Lighting of the Banyan Tree)'가 열린다. 라하이나의 명물인 100년 넘은 반얀트리(보리수 나무)가 6,500개의 조명으로 환히 밝혀지고 건물들이 화려한 전구들로 꾸며진다. 양일간 오전 9시부터 각종 행사가 진행되며 알로하 셔츠를 입고 서핑 보드를 들고 나타나는 산타클로스와의 크리스마스 캐럴 합창, 훌라 공연, 쿠키 하우스 만들기 워크숍, 눈사람 포토 이벤트 등 풍성한 이벤트들은 축제의 즐거움을 더한다. 반얀트리의 전구는 매일 저녁 6시 30분에 점등되며, 2016년 1월 3일까지 볼 수 있다.
빅 아일랜드 코나에서는 12월 10일 오후 5시, '코나 크리스마스 퍼레이드(31st Kona Christmas Parade)'가 열릴 예정이다. 올해는 '크리스마스의 멜로디(Na Mele O' Kalikimaka)'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코나 케쿠아오칼라니 실내 경기장에서부터 코코넛 그로브 마켓 플레이스까지 이어지는 퍼레이드에서는 1500명 이상의 참가자가 60여 개의 팀을 이루어 크리스마스 캐럴과 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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