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라더#소다', '복받은부라더'를 출시중인 보해양조가 3세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임 부사장(30)은 작고한 창업주 임광행 회장의 손녀이자, 임성우 ㈜창해에탄올 회장의 장녀다. 임 회장의 1남2녀 가운데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자녀는 임 부사장이 유일하다.
미국 미시간대학교를 졸업한 임 부사장은 파나소닉 인사팀장과 보해양조㈜ 모회사인 ㈜창해에탄올의 상무이사, 보해양조㈜ 영업총괄본부장과 대표이사를 거쳤다.
또한 임 부사장은 업계의 트렌드를 읽는 분석력과 빠른 판단력으로 잎새주부라더, 부라더#소다, 복받은부라더 3종의 부라더 시리즈를 선보이며 주류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으며 기발한 의미를 담은 제품 네이밍, 부라더 펀치 등의 이색적인 홍보와 프로모션, 소비자 밀착 경영 등 젊은 마케팅 감각과 해외 경험을 통해 쌓은 글로벌 경영 방식을 현장에 적용,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업체측은 전했다.
임 부사장은 "보해양조가 65년 전통의 주류전문기업으로서 명맥을 이어나감과 동시에 세계적인 주류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 및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말했다.
정민호 신임 영업총괄본부장(57)은 1985년 보해양조㈜에 입사해 ㈜창해에탄올 이사와 보해통상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13년부터는 보해양조㈜ 전무이사로서 CSR 본부를 이끌며 호남 지역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 왔다. 오랜 시간 동안 보해양조㈜와 계열사 전반의 업무를 담당한 업계 전문가일 뿐만 아니라 사회공헌 활동 등 사내외 구성원들과도 소통력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기업의 최전선인 영업총괄본부장으로 발탁했다.
정 본부장은 "많은 소비자들에게 보해양조㈜의 좋은 술을 알리고, 지역 기업을 넘어 국내외 주류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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