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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처 폭행 상황 재연 논란…리얼극장 측 "다음주 방송은 지장없이 나갈 것"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5-11-11 22:06 | 최종수정 2015-11-11 22:06



전처 폭행 상황 재연 논란

전처 폭행 상황 재연 논란

배우 박상민이 '리얼극장' 방송에서 전처 폭행을 묘사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EBS 측이 해명에 나섰다.

11일 연예매체 뉴스엔은 EBS '리얼극장' 측 관계자의 해명으로 "방송 중 자막이 나간 것처럼 우리가 상대방 입장을 들으면 좋은데 그럴 수 없기 때문에 '박상민의 생각이 제작진 의견과는 다를 수 있다'고 고지했다"고 보도했다.

방송 관계자는 "제작진은 충분히 자막 고지를 했고,해당 장면을 묵음처리하기도 했다"며 "현재 제작진은 박상민 편 2부를 편집 중이다. 다음주 방송은 지장없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방송된 EBS '리얼극장'에 출연한 박상민은 이혼 당시 심경과 6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져 회복 중인 어머니와 함께 사는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날 박상민은 방송에서 어머니의 투병 과정에 이혼한 전처와 불화를 겪은 사실을 털어놓으며 폭행 순간을 생생하게 묘사했다.

박상민은 방송에서 전처와 다퉜던 과정을 재연하며 "아내가 시어머니를 재활병원으로 옮긴다는 사실을 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급기야 격앙된 표정으로 아내를 폭행하게 된 경위를 묘사했다. 앞서 박상민은 아내 폭행으로 대법원에서 2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제작진이 폭행 상황을 묘사한 장면이 편집 없이 그대로 방송에 내보낸 것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교육방송이라는 채널 특성상 나이 어린 시청층의 정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했다는 지적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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