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휘발유 차량에서도 배출가스 조작이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대상 차량은 폭스바겐, 스코다, 아우디, 시트 차량의 1400cc, 1600cc, 2000cc 엔진 장착 모델들로 이산화탄소 배출 기준이 실제 배출량보다 낮게 돼 있다고 폭스바겐은 설명했다.
폭스바겐은 새로운 결함 발견으로 경제적 손실이 20억 유로(약 2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미 환경보호청(EPA)은 전날 폭스바겐이 2014∼2016년형 3000㏄급 투아렉, 포르쉐, 아우디 모델 등에 대해서도 배출가스 검사 결과 조작을 위한 장치를 부착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폭스바겐이 2009∼2015년형 2000㏄급 모델을 상대로만 배출가스 조작을 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이번에 새로 적발된 차량은 2014년형 VW 투아렉, 2015년형 포르쉐 카이엔, 2016년형 아우디 A6 콰트로, A7 콰트로, A8, A8L, Q5 모델로 미국에서만 약 1만대가 팔린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에도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정부는 '배출가스 조작' 관련 문제 차종에 대해 모두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