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의 평균 국내 소비자 판매 가격이 올해 들어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3000만~4000만원 수준의 수입차가 늘고 있는 가운데 1억원이 넘는 고가 수입차 판매도 급증하면서 평균 판매 단가를 끌어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1억원이 넘는 수입차 판매는 지난해 1~9월 1만887대에서 올해 1만7211대로 58.1%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수입차 증가율 22.8%와 비교하면 월등히 높은 성장세다.
특히 고가의 수입차를 사업자들이 업무용으로 산 뒤 사적으로 유용하는 사례가 적지않기 때문이다.
이처럼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정부와 국회는 세법 개정안에서 업무용 승용차의 사적 이용에 대한 과세 방침을 정하기로 최근 의견을 모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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