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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라면에서 분말짬뽕까지…지금은 ‘짬뽕’이 대세!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5-11-02 10:00


쌀쌀해 진 날씨와 함께 짬뽕의 계절이 돌아왔다. 수은주가 점점 내려갈수록 얼큰한 짬뽕을 찾는 소비자들의 손길도 늘고 있는데, 원하는 재료로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분말짬뽕과 유명 맛집 짬뽕을 그대로 담은 냉동짬뽕 등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제품도 다양하다. 이와 함께 상반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짜장 라면의 인기도 짬뽕으로 옮겨 가고 있다.


청정원의 분말짬뽕.
대상 청정원은 분말 타입의 짬뽕양념 2종을 선보였다. 얼큰하고 매콤한 '직화짬뽕'과 칼칼하고 시원한 '나가사키식짬뽕'으로, 각종 야채와 해산물 등 원하는 재료에 분말양념과 액상소스를 넣고 끓이면 별도의 양념 없이 간편하게 잠뽕을 완성할 수 있다. 직접 골라 안심할 수 있는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손쉽게 전문점 수준의 짬뽕 맛을 낼 수 있고, 면과 밥 중 취향대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직화짬뽕은 로스팅 치킨육수에 매콤한 고추가루와 진한 고추씨기름 양념으로 얼큰하고 깊은 맛을 냈으며, 짬뽕의 기본 재료인 새우, 오징어, 홍합 등 7가지 해물도 함께 넣어 만들었다. 나가사키식짬뽕은 돼지를 푹 고와 만든 돈골육수를 베이스로, 마늘을 볶아 만든 마늘기름과 7가지 해물을 넣었다.

이마트 피코크 '초마짬뽕'은 서울 3대 짬뽕 가운데 하나로 알려 진 '초마짬뽕'과 손잡고 가정간편식으로 출시한 냉동 짬뽕이다. '초마'는 '재료를 불에 볶다'란 뜻일 만큼, 깊은 불 맛에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로 유명하다. 제품은 육수와 면이 개별 포장 되어 있는데, 육수를 밀봉된 채로 끓는 물에서 5분간 해동한 후 팬에 부어 1분 30초간 더 끓인 다음 삶아 낸 면에 부어 먹으면 된다. 기호에 따라 빨간 국물의 '초마짬뽕'과 하얀 국물의 '초마 하얀짬뽕' 중 선택할 수 있다.

오뚜기는 진한 해물맛 짬뽕소스로 맛을 낸 '진짬뽕'을 출시했다. 진짬뽕은 기존 라면 제품보다 두껍고 넓은 면(3㎜)을 사용해 쫄깃하고 탱탱하면서도 부드러운 중화면 특유의 맛을 살렸다. 오징어, 홍합, 미더덕 등 각종 해물과 야채를 센 불에 볶은 후 치킨·사골 육수 우려내 개운하고 진한 국물 맛이 특징인데, 특히 오징어, 게맛살, 청경채 등 총 8종으로 구성된 풍부한 건더기가 짬뽕 맛을 살린다. 또한 원료 건조 과정 없는 액상 그대로의 짬뽕소스를 사용해, 기존 분말스프와 차별화된 짬뽕의 깊고 진한 국물 맛을 느낄 수 있다.

풀무원은 '자연은맛있다' 시리즈 신제품으로 '꽃새우짬뽕'을 출시했다. 꽃새우 3마리를 통째로 갈아 만든 후첨 스프로 고소한 향과 진한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목이버섯, 양배추, 당근 등을 큼직하게 썰어 넣은 건더기 스프와 전통 가마솥 방식으로 대구뼈, 닭뼈를 6시간 넘게 고아 낸 육수로 만든 액상 스프로 얼큰하고 진한 짬뽕 국물을 완성했다. 또한 면발 두께를 기존 제품보다 넓고 두툼하게 만들어 발포공법 효과를 더욱 강화했다. 발포공법은 면발 사이사이 미세한 구멍을 내는 공법으로, 국물이 면에 잘 배도록 해 더욱 풍부한 식감을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세븐일레븐 '교동짬뽕' 시리즈는 전국 5대 짬뽕집으로 알려진 강릉교동반점과 업무 협약을 맺고 현지의 짬뽕 맛을 구현한 제품이다. 지난 해 1탄 '강릉교동반점짬뽕'에 이어 올 해 '강릉교동반점직화짬뽕'을 선보였다. 직화짬뽕은 볶음향과 진한 돈골 국물 맛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분말 스프에 진한 국물 맛을 더해 주는 액상 스프가 추가로 들어 있으며,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0.95mm 면발을 적용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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