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이 6조원 이상 급증했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우리, KEB하나(하나+구 외환은행 포함), 농협, 기업은행 등 6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0월 29일을 기준으로 338조1616억원으로 나타났다. 9월 말 잔액보다 6조2772억원이 늘어났다.
이처럼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난 이유는 전세난과 맞물려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이 발표한 10월 전국 주택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결과에 따르면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올해에만 4.5% 올랐다. 2006년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여기에 내년 1월에 대출심사가 엄격해지는 가계부채 관리방안이 시행되기 때문에, 그 전에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보여 주택담보대출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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