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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도도맘 "홍콩 만남, 스캔들 인정하는 것 같아 겁이 났다"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5-10-27 18:20 | 최종수정 2015-10-27 18:20



강용석 도도맘

강용석 도도맘

강용석과 스캔들에 휘말린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 씨의 두 번째 인터뷰를 여성중앙이 27일 공개했다.

전날 1차 공개에 이어진 인터뷰에서 도도맘 김미나 씨는 강용석과의 첫 만남에 대해 "지인에게 소개를 받아 강용석 변호사 사무실에 찾아간 것"이라며 "사람들은 당시 강 변호사가 변호사보다는 방송인에 더 가까웠는데 왜 하필 그에게 찾아갔느냐고 묻는데, 처음 만났던 당시(2013년 10월경)엔 방송이 많지 않았고 그때부터 물이 오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용석 변호사와 비즈니스 파트너(술자리를 통해 지인들을 소개시켜 주며 서로 윈윈하는 관계)로 지내며 그녀가 얻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조만간 블로그도 다시 열고 (남편과 이혼 후) 독립하게 되면 강용석 변호사의 인맥을 통해 여러 가지로 도움 받을 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며 "또 개인적으로 알아두면 좋은 사람들이고, 실제로도 좋은 사람들이라 자연스럽게 친해지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처음에 강 변호사와의 관계를 부인하다가 다시 말을 바꿔 인정한 부분에 대해서는 "처음 보도됐을 때 그 즉시 '홍콩에서 만난 것이 맞다. 실제로 친하고 평소 술 친구다'라고 하면 바로 스캔들을 인정하는 것 같아 조심스럽고 겁이 났다"면서 "애초에 바로 인정하지 않고 뒤늦게 인정해 오해를 사게 만든 부분에 대해서는 심히 뉘우치고 속죄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잃은 것과 얻은 것에 대해서는 "잃은 것은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상처를 줬다는 것과 내가 '불륜의 아이콘'이 되면서 대한민국 주부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는 것이고, 얻은 것은 멘탈이 강해졌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내가 1년 동안 멘탈이 강해진 건지 원래 강한 사람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예전에 비해 용기가 생긴 것만큼은 분명하다"며 "앞으로 두 아이를 책임지고 잘 키울 수 있을 것 같다. 늘 그래왔듯이 말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그녀는 곧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고, 요식업(비스트로)에 뛰어들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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