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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플러-452b, 발견된 1030개 행성 중 지구와 가장 비슷…1.6배 크기 1년 385일 '또 하나의 지구'

기사입력 2015-07-24 23:14 | 최종수정 2015-07-24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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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플러-452b'
또 하나의 지구. ⓒNASA


'케플러-452b' 또 하나의 지구

인간이 생활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지녔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또 하나의 지구'가 발견됐다.

23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전 세계에 인터넷 생중계된 브리핑을 통해 항성 '케플러-452'와 그 주변을 공전하는 행성

'케플러-452b'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백조자리에 있는 항성 케플러-452는 분광형으로 볼 때 태양과 같은 'G2'형이며, 태양과 비슷한 온도에 10% 큰 지름, 20% 밝은 밝기를 지녔다. 이 항성의 나이는 60억 년으로, 우리 태양(45억년)보다 15억 년 더 오래됐다.

'또 하나의 지구'는 바로 그 주변을 도는 행성 케플러-452b다. 이 행성은 지름이 지구의 1.6배로 약간 더 크다.

이 행성의 공전 궤도는 액체 상태의 물이 표면에 존재할 수 있는 '거주 가능 구역' 내에 있다. 케플러-452b는 또 지금까지 발견된 '거주 가능 구역' 행성들 중 가장 크기가 작다.

케플러-452b의 공전주기는 385일로 지구보다 약 5% 길고, 이 행성과 그 모항성 케플러-452의 거리는 지구-태양 간의 거리보다 5% 멀다.

케플러 452b가 받는 에너지는 현재 지구보다 10% 높다.

만약 케플러 452b가  지구와 같은 질량이라면 높은 온도 때문에 물을 잃어 버리고 말지만, 반경이 이번 발표대로 지구의 약 1.6배라면 지구와 밀도가 같다는 가정하에 물이 완전 손실되기까지는 5억 년 정도의 여유가 있다.

케플러 452b 발견 이전부터 생명체 거주 가능 영역 내에 지구에 비슷하다고 추정되는 외계 행성은 존재해 왔다.
특히 케플러 62e , f , 케플러 186f , 케플러 438b 등은 발견 될 때마다 "지금까지 지구와 가장 비슷한 외계 행성"으로 일컬어졌다.
하지만 이번 탐사를 주도한 케플러 팀은 "케플러 452b야말로 지구에 가장 닮은 외계 행성"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케플러-452b의 발견을 계기로 지금까지 확인된 행성의 수는 1030개로 늘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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