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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산만한 아이 둔 부모 걱정 ‘혹시 ADHD?’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5-07-24 10:09 | 최종수정 2015-07-24 10:09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ADHD는 단순히 행동이 과격한 것으로 오해할 수 있으나 과격한 행동을 하는 것은 ADHD 특징 중 하나다. ADHD를 가지고 있는 모든 사람이 과격한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니다.

ADHD는 과잉행동-충동형(hyperactive-impulsive), 주의력 결핍형(inattentive), 혼합형(combined) 3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ADHD는 대뇌의 전전두엽이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주의력 감소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기질적인 질환이다.

그렇다고 ADHD를 '장애'로 인식하는 것은 옳지 않다. ADHD 문제는 또래보다 발달이 늦다는 것을 부모나 사회가 받아들이지 못하면서 발생한다. 따라서 이를 장애로 보기 보다는 늦게 철드는 아이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

또래 아이들보다 유난히 정신이 없고 산만한 아이들을 보면서 '혹시 ADHD가 아닐까?' 걱정하는 부모들이 많다. 정말로 산만한 아이들은 다 ADHD일까?

산만하다는 것은 아이가 자라는 중에 나타나는 정상적인 모습이다. 어른들도 누구나 모든 상황에서 100% 집중할 수는 없다. 딴 생각을 하거나 멍 때리거나 하는 일은 어른들에서도 자주 나타나는 모습이다. ADHD가 있는 아이들에게서 나타나는 산만함은 이러한 일반적인 정상 발달 과정의 산만함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즉, 집중을 해야 할 때, 주의력을 유지해야 할 때, 다른 방해요소가 있어도 참고 집중해야 할 때, 다른 것에 집중력을 쏟아야 할 때 등 주의집중력이 요구되는 다양한 부분에서 산만함이 심하고, 이로 인해 일상생활의 어려움이 생길 때를 말한다.


말하자면, 나이에 맞는 산만함은 어느 정도 용인되는 것이 당연하지만, 그 정도가 지나치다면 ADHD로 볼 수 있다. 유치원생 아이 집중유지력과 중학생 집중유지력을 같은 저울에 놓고 똑같이 비교할 수는 없는 이치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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