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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케이에 매각...127년 역사 英 경제지 FT, 1조5000억원에 팔렸다

기사입력 2015-07-24 08:25 | 최종수정 2015-07-24 08:25



일본 닛케이에 매각

일본 닛케이에 매각

127년 역사를 지닌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일본 미디어기업에 매각된다.

영국 교육·미디어기업인 피어슨은 23일(현지시간) 오후 FT 그룹을 현금 8억4천400만파운드(약 1조5천억원)에 일본 미디어회사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런던 템스 강변에 있는 FT 본사 사옥과 주간 이코노미스트 지분 50%는 매각에서 제외된다.

특히 이번 매각은 일본의 미디어기업이 외국 기업을 사들인 것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업계는 닛케이의 FT 인수는 글로벌 보도 확대와 디지털 사업의 성장을 위한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FT는 1888년 창간된 이래 경제·비즈니스에 관한 고급 콘텐츠를 생산해 왔으며 디지털 버전은 전체 유료 구독의 70% 수준인 50만 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FT의 지주사인 영국 교육·미디어기업인 피어슨의 존 팰론 최고경영자(CEO)는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교육사업부문에 전념하기 위해 FT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또 종이신문 감소와 모바일과 소셜미디어의 급부상으로 대표되는 미디어 환경의 변화가 매각 결정에 일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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