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KSPO·이사장 이창섭)이 장애인스키팀(알파인)을 창단했다.
KSPO는 22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장애인스키팀 창단식을 가졌다. 이번 창단은 2018년 평창동계패럴림픽에 대비해 장애인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새로 창단된 장애인스키팀은 감독과 코치, 남녀 선수 각각 1명씩 총 4명으로 구성됐다. 현 국가대표 선수이며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장애인동계올림픽에 출전해 국내 장애인동계체육 사상 최초로 메달(은메달)을 획득한 한상민(35·남·지체 1급 소아마비)과 2018 평창장애인동계올림픽에서 가장 유력한 메달 후보로 평가 받고 있는 양재림(24·여·시각장애)이 KSPO 유니폼을 입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산하 공공기관 중 장애인 실업팀 창단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체부는 동계종목의 열악한 훈련 여건을 개선하고, 선수들이 더욱 안정된 환경에서 전문적인 훈련을 통해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고자 장애인실업팀 창단을 추진해왔다.
이 이사장은 "금번 장애인 실업팀 창단을 통해 선수들이 체계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직업선수로의 경제적 안정감을 가지게 함은 물론 보다 많은 공공기관과 지자체, 민간기업에서 장애인 실업팀을 창단하게 되는 도화선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SPO는 장애인스키팀 외에도 마라톤, 사이클, 여자축구, 펜싱, 다이빙, 카누팀 등 비인기종목의 경기력 향상 및 발전에 힘쓰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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