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재활승마'를 주제로 국내 기반 조성을 위해 유관기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말산업인력개발원 경마아카데미는 지난 15일 고양교육지원청, 명현학교와 함께 '2015년 특수교육 가족승마체험 프로그램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이 승마를 바탕으로 구성원 간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촉진시킬 수 있도록,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네트워크 형성 및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것이다. 말산업인력개발원 경마아카데미는 원활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시설 및 자원봉사자 지원, 고양교육지원청에서는 관내 특수교육 대상자 및 프로그램 운영비 지원, 명현학교는 실내외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을 지원하게 된다. 김동훈 경마아카데미 팀장은 "보다 많은 유관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체험기회를 다양하게 확대하고, 말을 이용한 재활승마 및 승마 활동이 보다 널리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족재활승마 프로그램은 지난 6월 고양시 관내 특수교육 대상자에서 모집했다. 공고 후 137가족의 488명이 신청해 조기에 신청이 종료되었다. 최종 49가족 201명이 선정되었으며, 오는 11월까지 5개월에 거쳐 장애 아동에 대한 재활승마, 기승체험, 꽃마차 트래킹, 머그컵 제작 등 4개 활동에 대해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마사회는 '재활승마'를 주제로 '렛츠런 엔젤스 재능기부 2차 활동'도 진행했다. 재활승마 교관 및 직원들이 인천승마장을 방문해 재활승마 프로그램 진행 지원 및 관련 컨설팅 제공 등 다양한 재능기부활동을 진행했다. 재능기부 활동에 참가한 김수현 승마아카데미 교관은 "재활승마는 경험한 아동이나 학부모 사이에서는 효과와 만족도가 아주 높은 프로그램"이라며 "재활승마는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말산업 분야 중 하나로 많은 관심과 자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재활승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마사회는 재활힐링 승마센터 구축 및 운영을 통한 인프라 구축, 재활승마 관련 교육기관 및 현업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한 재활승마 보급에 기여할 수 있는 학습콘텐츠 개발 등 소프트웨어 인프라 확장을 통해 국내 재활승마 기반을 구축하고 활성화 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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