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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경북·대구창조센터 방문…합병주총 후 대외활동 나서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5-07-21 16:09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1일 경북과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았다. 지난 17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주주총회에서 통합 삼성물산 합병안이 통과된 이후 첫 대외 행보다.

21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오전 구미 소재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아 센터에 파견된 삼성 직원과 센터 관계자, 지자체에서 파견된 관계 직원 등과 의견을 공유했다.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스마트 팩토리 제조혁신 지원사업과 경북지역의 고택 명품화·창조농업 지원사업 등의 성과 및 과제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고 향후 지원 방안을 여러가지 제안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C-Lab 벤처기업들의 운영 현황과 스타트업 창업지원 성과를 둘러본다.

이 부회장은 대구 센터에서도 삼성의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이 부회장이 경북지역을 찾은 것은 12월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한편 삼성그룹은 지난해 9월 확대 출범한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작년 12월 출범한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구심점으로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대구 센터에서는 우수 창업·벤처 육성프로그램으로 C-Lab을 지원한다. 작년 말 공모전에서 선발된 팀이 대구 무역회관에 조성된 랩에 입주해 전문가의 일대일 멘토링 등 전폭적 지원을 받았다. 삼성과 대구시가 공동 조성한 펀드의 투자도 이뤄졌다. 7월 1일부터는 C-Lab 2기 18개팀이 센터에 입주해 활동에 들어갔다.

삼성그룹은 대구시와 올해부터 5년간 매년 20억원씩 매칭펀드를 조성한다. 옛 제일모직 부지 9만199㎡에 약 900억원을 투자해 내년 12월까지 연면적 4만3천40㎡ 규모의 복합 창조경제단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스마트 팩토리 확산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 제조경쟁력을 혁신하고 신사업 분야 전환, 전통문화·농업 사업화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과 경북 센터는 올해 100곳, 2017년까지 총 400곳의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스마트 팩토리는 생산관리시스템(MES),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공정자동화, 지능형 초정밀가공 등의 노하우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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