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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이 식당가 리뉴얼 오픈 효과를 제대로 보고 있다.
영등포점의 리뉴얼 효과는 전 국가적인 메르스의 여파도 비껴갔다. 메르스의 영향으로 신세계백화점의 6월 전체 매출이-8%대의 역신장을 보인 반면, 영등포점 식당가는 51.9%의 폭발적인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동기간 본점 식당가 매출이 -7.1%, 강남점이 -9.3% 로 떨어졌다. 지방점포 역시 부산 센텀시티점 -9.4%, 광주점 -10.1% 등 신세계백화점의 대부분 식당가가 메르스의 영향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유일하게 영등포점만 유일하게 50% 이상의 높은 매출 신장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신세계 영등포점은 국내 최대의 쇼핑몰인 타임스퀘어와 인접했고, 타임스퀘어와 동일한 브랜드가 영업하는 등 차별화된 브랜드를 선보이지 못했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이번 리뉴얼은 타임스퀘어와 중복되지 않는 차별화된 맛집을 선별해, 백화점과 타임스퀘어의 고객들의 자연스러운 왕래를 통해 신규고객 유입을 우선 순위로 고려한 게 통한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 영등포점 곽웅일 점장은 "이번 영등포점 식당가의 성공적인 리뉴얼 효과는 시장의 변화를 미리 읽고 차별화를 추구하는 백화점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백화점에서 집객의 유일한 장르는 명품이 아닌 식품'이라는 말이 나올만큼 먹거리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요즘,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음식과 서비스,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해 서남부 상권 최고의 식음시설로 자리매김 하도록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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