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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이라는 건, '자기' 즉 '본인'에 달려있다. 상대방의 말은 정답이 아니다. 누군가 정답을 내린다면 그건 자기계발에서 멀어지는 일이 된다. 하지만 어떤 정답을 얻기 위해서는 도움 되는 교재가 있어야 한다. 그것을 정답으로 만드는 일은 '나만의 과제'다.
누군가의 삶에 도움 되는 일은 다양하다. 책은 가장 쉽게 도움 받을 수 있는 통로다. 대신 선택은 중요하다. 범람하는 책들 속에서 어떤 책은 교재가 되고, 어떤 책은 그저 종이에 불과하다. 분명한 건 하나다. 자기계발서는 저자의 발화점과 멀어져야 한다. 독자가 스스로 개척하는 게 정답이다.
이 책은 쉽게 쓰인 책이다. 누구나 읽을 수 있다. 어려운 말도 없다. 저자가 어렵지 않게 처음을 생각해낸 것처럼 그저 활자를 따라가면 된다. 이 책이 교재로 받아들일 수 있을지, 없을지는 이제 독자의 몫으로 남겨져 있다.
사람 성격을 쉽게 판단 할 수 없다. 그러나 <여행 보내주는 남자> 박배균 저자의 성격은 단번에 파악된다. 긍정적이다. 수많은 실패 속에서 어떻게 긍정적 마인드를 유지했는지 궁금할 정도다. 실패의 강도에서 개인의 차이는 분명 존재한다. 남들이 말하는 깊은 바닥에서도 저자는 다시 발을 굴렀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하지만 반대로 누구라도 시도하면 되는 일이다.
저자가 강조하는 '최초의 일'을 생각하는 건 불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저자는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최초라는 건, 작은 일에서부터 생각하면 되는 일이다. 어렵게 생각하면 어려워지는 게 사람일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누구나 삶에서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이미 내 시간을 영유하는 일만으로도 주인공의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사소한 사건을 기점으로 자신의 삶에서 멀어진다. 삶에서 멀어진다는 얘기는 스스로를 믿지 않는다는 얘기다. 내 삶의 안쪽에서 한 발 멀어지는 일이 된다. 불행하게도 이런 일은 본인 스스로 느끼지 못한다.
저자도 본인의 삶에서 멀어진 일이 있었다. 하지만 그 시간에 골똘히 생각을 했다.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사건'을 만들기 위해서 말이다. 생각을 한 뒤에는 무조건 움직였다. 생각을 멈추지 않았다. 생각의 이상, 상상하는 일을 현실로 만드는 건 저자의 끊임없는 행동이었다.
내가 저자에게 반한 여러 이유 중 하나는 저자의 '나누는 삶'이다. 저자의 끊임없는 달리기는 마치 욕심을 위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저자는 늘 재산을 사회와 회사에 환원하겠다고 말한다. 달린 이유는 자신을 확인하기 위한 시간이었고, 나누기 위함이었다고 말한다.
나는 앞으로도 저자의 시도가 끊이지 않을 거라 확신한다.
지은이 박배균
세계 최초 후불제 여행사 투어컴㈜ 대표이사
농림수산부장관상, 전주시장상, 전북도지사상, 서울시장상, 언론사연합주관 한국창의기업대상, 자랑스런한국인대상, 사회봉사대상 수상
저자는 젊은 시절 시골에서 이장으로 활약하다 뒤늦게 사회로 나왔다. 경쟁사회의 긴 달리기에서 자주 넘어졌지만 행동이 먼저라는 생각으로 멈추지 않았다. 창의적인 사고와 긍정적인 마인드로 신개념 여행사 투어컴㈜을 창안, 현재 전국 230여 개 지점을 두었다.
투어컴㈜은 필리핀 현지 해외법인을 시작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려 한다. 저자는 투어컴㈜을 10조 원 그룹의 발원지로 선포하고 다양한 사업을 시도하며 아직도, 여전히 달리고 있다.
삶의 여유는 여행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말하는 저자는 독서와 시낭송을 좋아한다. 열린 경영으로 직원들의 행복을 가꾸고, 재산의 사회 환원을 삶의 목표로 둔다. 매달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 다양한 곳으로의 봉사와 책 기부로 나누는 삶을 실현하는 중이다.
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매달 꾸준히 해외를 다니며 시야를 확장하는 저자에게 더 이상 올라설 일이 없는 것만 같다. 하지만 꾸준히 '처음'을 상상하는 저자에게 난관은 없다.
저자는 처음을 말하기 전에 늘 행동하는 시간에 집중 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무엇이든 떨리면 떨리는 대로 시작부터 하라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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