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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총리 후보자는 부산고검장 시절인 2011년 5월11일 부산 호산나교회 특별강연에서 과거 공안검사들이 대거 한직으로 밀려난 김대중·노무현 정부 당시 검찰 인사를 '환란(患亂)'이라고 표현했다.
황교안 후보자는 "김대중씨는 계속 재야활동을 했기 때문에 경찰에서도 조사받고 검찰에서도 조사받고 정부하고는 계속 갈등했던 분 아니냐"며 1989년 서경원 전 평민당 의원의 무단 방북 사건을 언급하며 "그게 문제가 돼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서울지검 공안부에서 수사를 받고 재판에 회부된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과 야당 사이에 적대관계가 심했는데 이런 분이 딱 대통령이 되고 나니까 그 당시 서울지검 공안부에 있었던 검사들은 물론 소위 '공안통'으로 이름나 있는 검사들은 전부 좌천이 됐다. 평상시 같으면 갈 수 없는 보직으로 막 발령 내버렸다"고 했다.
황교안 후보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김대중씨'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투신 사건'이라고 언급했다.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하고 대구고검 검사장, 부산고검장 등을 거친 황 후보자는 박근혜정부 출범 첫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돼 현재까지 자리를 유지해왔다.
황교안 총리 후보의 지명은 이완구 전 총리가 지난달 27일 사퇴한 후 25일 만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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