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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억류 한인 대학생 부모 "아들, 중국 여행 가는줄로만 알아"

기사입력 2015-05-03 22:57 | 최종수정 2015-05-0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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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억류 한인 대학생 부모
북 억류 한인 대학생 부모

불법 입국 혐의로 억류된 대학생 주원문(21)씨의 부모는 아들이 중국 여행을 가는 것으로만 알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불법 입국 혐의로 북한에 억류된 미국 뉴욕대 학생 주원문 씨 부모는 아들이 북한 당국에 체포됐다는 사실도 뉴스를 본 한국의 지인이 전화를 한 뒤에야 안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영주권자인 주 씨는 한국 정부가 발행한 여권을 가지고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대 경영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주 씨는 이번 학기는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데일리뉴스는 주 씨가 2013년 대학 전자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컴퓨터공학 전공을 고려하고 있다고 짤막하게 밝혔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미국 CNN 방송 기자를 불러 현재 억류 중인 우리 국민 2명에 대한 인터뷰를 허용했다.

지난 3월 북한 당국에 체포된 김국기 씨와 최춘길 씨는 어제 낮 평양의 한 호텔에서 CNN 기자와 만났고, 장시간 진행된 인터뷰에서 두 사람 모두 자신들의 간첩 혐의를 인정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CNN은 또 주 씨에 대해서는 북한 당국에 인터뷰를 요청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북한이 주원문 씨의 억류 사실을 공개하고 CNN에 억류자들의 인터뷰를 허용한 것은 대남 협상력을 높이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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