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8일부터 10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그리드테크(GRIDTECH) 2015'에 참가해 인도 및 아시아의 전력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고 9일 밝혔다.
특히 효성은 이번 전시회로 급격히 수요가 늘고 있는 인도 지방전력청 및 IPP(Independent Power Plant; 민간 발전 사업자), 민간 기업 등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시장확대를 가속화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인도 전력 시장은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인도 정부의 제조업 적극 육성 정책에 따라 전기 사용량이 급증해 연간 7% 이상 확대되고 있으며, 2017년까지 전력 수요량이 670GVA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국가적 차원에서도 전력망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효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인도 시장의 주요 공략 제품인 800kV GIS(초고압 가스절연 변전소) 및 765kV 초고압변압기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스마트그리드 주요 제품인 STATCOM과 ESS(에너지 저장 장치) 등을 함께 전시했다.
효성 백흥건 전력PU장(부사장)은 "인도는 높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요구하는 까다로운 시장으로 효성은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해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 인도 시장에서 성공을 발판 삼아, 동남아 및 중동 시장에서 글로벌 전력 및 에너지 토털 솔루션 공급 업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로드맵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효성은 지난 3월 초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전건설 프로젝트 중 초고압변압기 및 차단기, 전동기, 비상디젤발전기, 펌프 등 총 6,000억원 규모의 사업에 참여하는 MOU(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중동 전력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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