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대학교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명지병원은 지난 28일 병원 대강당에서 이왕준 이사장과 김세철 병원장, 임상 교수 및 서남의대 교수 등 100여 명의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임상교수 워크숍을 가졌다.
이어 안덕선 한국의학교육평가원장(고려대 교수)은 '어떤 의사로 교육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의대 내 사제지간의 대화를 뜻하는 '임상 담화' 및 그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의 필수성을 강조하고 그와 관련된 국내외 사례들을 소개했다.
세 번째 강연의 신좌섭 서울의대 교수는 '의학교육 변화 리더십'을 주제로 의학교육의 과정과 주체들 역시 변화의 흐름에 적극 나서서 동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순서에서는 명지병원 교수진들을 대상으로 한 서남의대의 미션과 비전, 의대생 역량 등에 대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 및 서남의대 교육현황 등이 공유 및 토의됐다. 설문조사 결과와 토의 내용은 향후 서남의대와 명지병원을 비롯한 각 관계 주체들의 구성원 대표가 참여하는 합의적 회의를 통해 서남의대 고유의 표상을 세우는 데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왕준 이사장은 총평을 통해 "학생들이 안정감을 갖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며 "근본적인 개혁과 현실적인 문제 해결 사이의 균형을 잘 맞춰 선도적인 의대와 의료기관으로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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