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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치료와 한계, 삶의 질 높이는 한방 면역 치료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5-03-24 15:56


갑상선이란 목 아래 위치한 나비 모양의 작은 내분비기관이다.

가로 길이는 약 4cm 정도, 무게는 최대 30g 정도 밖에 안 되지만 크기나 무게에 비해 인체 내에서 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주된 일은 우리 몸에 필요한 갑상선호르몬(T3, T4)를 생성해 전반적인 대사에 관여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갑상선호르몬 분비에 문제가 생기면 그 증상으로 극심한 체중변화, 탈모, 소화불량, 부종, 피부 트러블 등 몸 전체에 걸쳐 증상이 나타나며 만성피로, 우울증, 무기력증과 같은 심리적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갑상선은 누구에게나 중요하지만 특히 상대적으로 여성에게는 더 중요성이 부각된다. 실제 전체 갑상선질환 여성 환자의 비중은 80% 이상이며 임신과 출산을 비롯해 탈모, 수족냉증, 생리불순 등 초기증상은 여성건강과 일상생활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착한 암', '거북이 암'갑상선암의 양면성, 면역력 강화로 삶의 질 고려해야

갑상선에 나타나는 질환은 크게갑상선항진증, 갑상선저하증, 갑상선결절과 갑상선암이 있다. 통계적으로는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갑상선결절 증상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갑상선암의 경우 현재 국내 암발병률 1위에 해당한다.

오늘날 이러한 갑상선암에 대한 인식은 '10년간 발생률 1위', '국내 여성암 1위', '완치가 쉬운 착한 암' 등 다양한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그만큼 현대사회 많은 이들이 이 질환을 겪고 있으며 다른 암 종류에 비해 치료 예후가 좋은 편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수술 후 증상에 대해 환자들이 느끼는 혼란이다. 현대의학적으로 갑상선암이 어떠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로 인해 갑상선 수술 후 증상과 재발관리에 대한 수칙이나 검진 기준도 뚜렷하게 정해진 바가 없어 치료에 대한 의료계의 입장도 '수술을 해야 한다'와 '하지 않아도 된다' 또는 '반쪽만 잘라도 된다', '천천히 치료해도 된다' 등으로 엇갈리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 갑상선결절이나 암은 수술이나 방사선요오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는 많지 않다. 특히 1센티 이하의 갑상선암의 경우일정기간의 추적검사로 암의 크기와 형태를 관찰하는 것이 발견즉시 수술 받는 것보다 환자의 삶에 유익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무리 예후가 좋고 진행이 느린 거북이 암이라도 암은 암이다. 정기적인 검진과 저하된 면역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갑상선암 수술 후 관리 문제는 '삶의 질적 저하'라는 부분이 주된 화두다. 수술로 갑상선을 제거하게 되면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일생 동안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해야 경우가 많으며 전절제의 경우에는 방사선요오드치료의 부작용으로 오히려 다른 암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또 갑상선 수술 후 흉터와 성대신경의 손상에 따른 목소리 변화, 부갑상선 손상에 의한 골다공증 등의 부작용 우려도 이미 잘알려져 있다.

이에 근본적인 원인 치료와 예방을 중시하는 한의학에서는 갑상선을 보존하면서 암의 크기가 커지거나 암세포가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도록 몸의 면역기능을 강화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특히 갑상선유두암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한방치료를 통해서 암의 성장을 억제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NK세포란 여러 종류의 면역 세포 중에 특히 암세포를 발견하고 죽이는 능력이 탁월한 백혈구의 일종이다. 이에 최근 연구 논문에서도 다수의 한약재에 이러한 NK세포 활성화에 유효성분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행복찾기한의원 차용석 원장은 "한방 면역치료는 체질과 병세에 따라 최적화된 면역체질처방과 침과 부항, 약침, 식이요법, 영양요법 등 다양한 치료법을 사용하고 있다"며"NK세포를 포함한 면역체계를 강화시켜서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시키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차 원장은 이어 "이러한 한방 면역치료는 갑상선암 환자 외에도 갑상선암 수술 이후에 무기력증이나 만성피로를 겪는 등 면역기능이 회복되지 않는 환자의 증상에도 효과가 크다"고 조언했다.

한편 강남 행복찾기 한의원은 갑상선질환을 주로 치료하는 한의원으로서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 결절, 갑상선염, 갑상선암 수술 전후 관리를 위해 면역기능의 강화, 해독과 항산화 기능의 강화, 맞춤식 영양요법과 식이요법을 통해서 갑상선 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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