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컬러를 보면 샴푸의 기능이 보인다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5-03-24 11:07


최근 화사하고 컬러풀한 패키지의 샴푸가 시장을 알록달록하게 물들이고 있다. 컬러가 주는 이미지가 샴푸의 콘셉트나 기능 전달에 효과적이라는 판단아래 업계에서는 이를 반영한 컬러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것.

컬러가 제품구매의 80%이상의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반영, 구매욕구를 자극하거나 제품의 특징과 기능을 전달하기 위해 컬러이미지를 샴푸업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다.

워낙 다양한 기능을 가진 샴푸 카테고리의 특성상 소비자의 공감을 얻고 제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컬러를 통해 기능을 전달하고 있는 것. 개인의 머릿결, 두피 상태에 따라 제품의 종류가 다양해 컬러가 가진 이미지와 연관시키는 것이 마케팅 측면에서 효과가 크기 때문.

손상된 머릿결 케어에 집중하는 극손상 데미지 샴푸의 경우 대체적으로 옐로우나 오렌지 등 밝은 톤의 패키지가 주를 이룬다. 밝은 톤이 가지는 활기 넘치고 쾌활한 분위기가 소비자에게 치유의 느낌까지 연상시켜 집중 영양케어 등의 기능적인 측면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때문이다.

애경 케라시스 살롱케어 극손상 앰풀 클리닉 샴푸는 손상모 맞춤 샴푸로 빛을 가장 많이 반사하는 옐로우톤이 메인 색상이고, 미장센 퍼펙트, 엘라스틴 데미지케어 등도 주목도 높은 밝은 색상의 패키지를 사용하고 있다.

머릿결의 여성스러움을 한층 부가하는 볼륨, 탄력 등의 기능을 가진 제품은 대체로 중성적인 느낌을 주는 바이올렛 톤의 패키지가 많다. 매력적으로 전달되는 컬러의 분위기를 활용한 예로 살아있는 컬과 탄력 있는 머릿결로 완성되는 우아한 여성의 이미지를 바이올렛 톤의 패키지 컬러로 완성시키는 것이다. 실제로 바이올렛 톤은 왕족에서도 많이 사용했던 컬러로 흔하지 않으면서 시선을 사로잡는 분위기를 자아내는 컬러 중 하나로 언급된다.

밀단백질, 울케라틴, 바오밥나무 추출물 등을 함유한 트리플 볼류마이징 시스템으로 힘있는 모발과 풍성한 볼륨 형성을 돕는 애경 케라시스 볼륨 클리닉 샴푸는 물론 엘라스틴 맥시마이징 볼륨 샴푸, 미장센 안티에이징 샴푸 모두 머릿결의 윤기와 볼륨 탄력 개선을 돕는다.

두피케어 샴푸는 깨끗하고 상쾌한 느낌을 뚜렷하게 전달하는 그린과 블루톤의 패키지 컬러로 이루어진다. 과도한 피지 등으로 두피의 답답함을 느끼는 소비자의 특징을 파악해 편안함과 심리적 해소감을 주는 그린, 블루톤의 컬러를 사용한 것. 비듬 및 가려움을 완화시키는 기능적인 요소를 배가시키는데 활용했다. 페퍼민트와 맨솔 성분의 2중 항비듬 처방의 애경 케라시스 두피스케일링 샴푸 외에도 미장센 스칼프 케어 샴푸, 엘라스틴 윤슬샴푸 등이 자연과 가까운 톤의 컬러로 건강함까지 느껴진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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