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대표 변광윤)가 글로벌 온라인쇼핑몰 이베이(www.ebay.com)를 통해 작년 한 해 수출한 상품의 판매 신장률 및 매출을 종합해 '2014 베스트 온라인 수출 상품 10선'을 선정한 결과, K-뷰티를 이끄는 '화장품'이 1위를 차지했다.
K-뷰티를 이끌며 1위를 차지한 '화장품'은 재작년에 이어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는데, 타이완을 비롯한 동남 아시아 국가부터 중동, 남미에서까지 판매 호조를 보였다. 작년에는 특히 저렴한 마스크팩과 달팽이크림 등이 브라질, 남미 등 해외에서 큰 히트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한 해 동안 가장 높은 판매 성장률을 달성한 '핸드폰 및 스마트워치'의 전체 성장을 견인한 것은 '웨어러블기기'로, 작년 한 해 약 18배 이상 판매가 급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013년 대비 판매가 2배(101%) 증가하는 등 가장 성장률이 높은 국가로 꼽혔다. 이외에도 타이완(50%), 사우디아라비아(45%)에서도 이베이를 통한 국산 상품 구매가 크게 늘어났다. CBT를 통해 이베이에 등록된 국내 상품의 국가별 구매 비중은 미국, 호주, 영국, 러시아, 캐나다 순으로 이들 국가가 구매량 전체의 6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이베이코리아는 국내 유통기업 중 유일하게 세계 200여개국 판매로 이어지는 수출 지원 프로그램인 CBT(Cross Border Trade)를 운영하고 있다. 이베이 사이트는 전 세계 1억 5천만명이 이용하는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사이트 중 하나인 만큼 CBT가 한국의 중소기업 및 소상인이 전 세계로 시장 규모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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