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4곳은 신입 채용 시 공고에는 밝히지 않았지만 평가에 반영하는 자격조건이 있으며, 비공개 자격조건 1순위는 나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비공개 자격조건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절반 가량(49.6%, 복수응답)이 '나이'를 제한하고 있었다. 그 기준을 살펴보면 남성은 평균 33세, 여성의 경우 평균 32세였다.
이들 중 90.6%의 기업은 실제로 비공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지원자를 탈락시킨 경험이 있다고 밝혔으며, 탈락한 지원자의 비율은 평균 30%로 집계되었다.
한편, 기업이 공고상에 기재하는 자격 및 우대조건으로는 '전공'(34.8%,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고, '특정 자격증 보유'(33.5%)가 바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인턴 등 경력 보유'(28%), '거주지역'(23.7%), '어학성적'(15.4%), '학력'(14.2%) 등이 있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