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 현재까지 격변의 시대를 살아온 이시대 가장 평범한 아버지의 위대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 '국제시장'이 5주째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무엇을 위하여 일하는가'라는 물음에 45.76%가 '가족도 생각은 하지만 나를 위해서 일하고 있다'라고 답했으며 '거의 가족을 위해서 일하는 편이다' (33.22%), '오로지 가족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일하고 있다' (16.95%), '가족보다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이기 때문에 하고 있다' (4.07)% 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가장으로서 가장 힘든 때는 언제인가'라는 질문에 '같은 일상의 반복이 무료해질 때'라는 답이 23.39%로 가장 많았으며 '자신이 무능력하다고 느껴질 때' (18.64%),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할 때' (17.63%), '나이가 들면서 체력적인 한계로 인해 가장의 역할에 위험을 느낄 때' (15.93%), 개인적인 시간을 전혀 갖지 못할 때' (15.25%), '가족으로부터 소외감이 느껴질 때' (9.15%)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한 달 간 가족과 떨어져서 온전히 개인만을 위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는 '여행'이 58.3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하고 싶었던 취미생활을 즐기고 싶다' (21.02%),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집에서 쉬고 싶다'가 (17.97%), '친구들과 보내고 싶다' (2.71%), 라는 의견이 차지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