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에 강남 오피스텔 2채', '연수익 20%', '900만원에 만나는 강남의 마지막 오피스텔'.
공정위에 따르면 코오롱그룹 계열인 코오롱글로벌과 동보엔지니어링, 경동건설 등 21개 사업자는 객관적인 근거 없이 수익률을 부풀리고 확정수익 보장기간을 밝히지 않거나 적은 비용만으로 투자가 가능한 것처럼 광고했다.
이들이 쓴 광고 문구는 '연 수익률 20%', '900만원대로 만나는 강남 마지막 오피스텔', '1억에 강남 2채' 등이다. 공정위는 연 수익률 20%의 경우 가장 적은 투자비용이 드는 극히 일부 부동산의 수익률인 것으로 드러났지만 이마저도 근거가 불명확다고 지적했다. 광고 문구에 들어간 '900만원대'는 평당 가격이지만 고객 유인을 위해 '평당'이라는 용어를 뺐고, 강남에 있는 오피스텔 2채를 1억원에 분양받으려면 대출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누락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